크롬 자동 번역 기능 덕분에 이제는 일본어를 몰라도 쉽게 양질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빅맥 세트나 더블 치즈 버거 세트만 먹었기에 다른 메뉴들의 가격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맥도날드의 다양한 메뉴와 가격 전략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일본 여행에서 맥도날드를 가게 된다면, 더블 치즈 버거 대신 치즈 버거 2개를 선택하는 게 더 현명할 것 같네요.
기사 참조. https://diamond.jp/articles/-/351245?page=6
메뉴 참조(`24.10.1일). https://www.mcdonalds.co.jp/menu/
일본에선 치즈버거 2개가 더블 치즈버거보다 싸다?
맥도날드에서 더블 치즈 버거는 430엔, 치즈 버거 2개는 400엔에 살 수 있습니다. 더블 치즈 버거는 빵 2장, 고기 패티 2장, 치즈 2장이 들어가 있지만, 치즈 버거 2개를 주문하면 빵 4장, 고기 패티 2장, 치즈 2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치즈 버거 2개가 더블 치즈 버거보다 더 저렴하고 양도 많습니다.
이 차이는 맥도날드가 고객들이 어떤 걸 더 선호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블 치즈 버거를 주문하는 고객은 가격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치즈 버거 2개를 주문하는 고객은 가성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런 차이를 이용해 각각의 고객에게 맞는 가격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맥도날드의 고객 맞춤형 가격 전략
맥도날드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세심하게 가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점심 시간대에만 제공되는 히루맥 세트는 빅맥 세트를 650엔에 제공하며,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또한, 500엔대로 살 수 있는 맥 치킨 세트나 에그 치즈버거 세트도 있어서,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열티 프로그램: 충성 고객에게 특별 혜택
맥도날드는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미 1억 5천만 명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어떤 상품을 자주 사는지,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지 같은 데이터를 모읍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이 더 만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가격 설정 도구: 고객 만족을 높이는 비법
맥도날드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격 설정 도구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각 매장마다, 메뉴마다 가격을 조정해 고객들이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맥도날드 CEO인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이러한 도구 덕분에 고객들이 여전히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세트 가격도 차이가 날까?
찾아보니 안타깝게도 일본에는 치즈 버거 세트가 따로 없더군요. 대신 에그 치즈 버거 세트가 540엔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치즈버거 세트는 일본에서 가격 전략의 일환으로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일본 맥도날드에서는 다양한 메뉴 구성을 통해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특정 세트로 인한 가격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을 취한 듯합니다.
단품과 세트의 가격 차이를 보니 약 300엔 정도 차이가 납니다. 더블 치즈버거 세트는 단품 대비 +270엔, 에그치의 단품 가격을 세트 가격에서 -300엔 하여 240엔으로 추정한다면, 에그의 가격은 약 40엔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더블 치즈버거 세트가 더 유리한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