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65세를 훌쩍 넘기시니, 노인의 날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이 날을 통해 부모님과 어르신들의 삶과 지혜에 감사하며, 그분들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행사와 함께하는 노인의 날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노인의 날, 왜 10월 2일일까?
노인의 날은 1990년 유엔 총회에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지정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하루 뒤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하여 경로효친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노인의 날은 1997년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약 2만 명의 노인들이 참석하여 공연과 체육대회, 모범 노인에 대한 표창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을 새롭게 되새기게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고령화 사회: 급격한 인구 변화
인구 변화에 대한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총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고령자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200년을 기점으로 인구 감소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2050년까지는 고령 인구가 계속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고령화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여 2072년에는 47.7%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인구 변화는 노인의 역할과 사회적 참여, 복지 정책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노인의 사회적 참여: 더 나은 삶을 위한 열쇠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사회적 참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재량시간을 활용해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그들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합니다. 그러나 노인의 사회 참여 시간은 거주 지역, 경제활동 여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 도심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지방 거주 노인들보다 사회적 교류나 활동 참여 시간이 적으며, 이로 인해 삶의 만족도도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들은 혼자 사는 노인들보다,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노인은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노인보다, 그리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사회적 관계와 경제적 안정이 노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김혜중,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른 노인의 사회참여활동 시간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 : 도시거주 노인과 지방거주 노인의 비교,” 한국노인복지학회 학술대회, 경기, pp. 39-46, 2024.
노인의 날, 어떤 행사가 열릴까?
10월 2일(수) ‘노인의 날’ 당일 14시에 서울 대표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특별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또한, 서울시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청춘극장>에서 10월 매주 토요일마다 특별 공연 <청춘유랑극단>이 열립니다. 오후 1시와 3시에 전원주, 최주봉 등 인기 배우와 트로트 가수 남일해, 이효정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